카카오페이 ‘신용대출 갈아타기’ 분석해보니…연 이자 최대 290만원 절감하기도
2023-12-29 09:14


[카카오페이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카카오페이는 자사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이 평균 연 이자 7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최대 연간 290만 원의 이자를 아낀 사례도 있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5월 말 시행된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환대출 인프라 정책에 동참해 플랫폼 중 가장 많은 1금융권 제휴를 이뤄냈다.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여러 금융사들과 협력한 결과 실제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대출을 이용하다가 카카오페이를 통해 시중은행 대출로 갈아탄 금융소비자는 기존 19.9%에서 5.9%로 14%p(포인트)나 금리가 낮아지는 혜택을 누리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12개 은행, 9개 저축은행, 4개 카드사, 4개 캐피탈 총 29개 금융사의 대환대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대출이 필요한 금융소비자들을 위해 금융사를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 하나로 여러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금리, 한도까지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내 대출 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 대출 한도’ 서비스는 출시 후 지금까지 3년 5개월간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22%에 해당하는 약 640만 명이 이용했다. 누적 대출 비교 수행 건수는 약 2800만 건이며, 누적 대출 비교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에게 소개된 대출 상품 수는 약 30억 개에 달한다.

신규대출의 경우 신용대출 113개・전세대출 16개・주택담보대출 9개・자동차담보대출 11개 등 150개에 달하는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대환대출뿐 아니라, 신규대출에서도 가장 많은 1금융권과 제휴되어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에서는 플랫폼 중 유일하게 버팀목전세자금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상품과 은행의 전월세대출상품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의 경우에는 금융소비자 편익을 위해 카카오페이가 받는 별도 수수료 없이 중개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소비자 개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더욱 다양한 양질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휴처도 적극적으로 늘리며 최고의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다양한 업권의 금융사들과 협력하여 대출 이자에 부담을 느끼는 금융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라며, “신용대출 갈아타기에 이어,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차례로 출시하여 모든 대출에 대해 금융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효익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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