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대훈 “새마을운동 가치가 대한민국 미래가치 될 것”
2024-01-03 11:15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청년과 더불어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서 새롭게 달라진 새마을운동의 원년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모두가 합심하면 새마을운동이 만드는 가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모두가 합심하면 새마을운동이 만드는 가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가치가 될 것입니다.”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2일 “청년과 더불어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서 새롭게 달라진 새마을운동의 원년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대구 달성구에서 ‘3선 구청장’과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2022년 제26대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으로 취임한 곽 회장은 새해 첫 일성으로 ‘새마을운동의 재정렬’을 강조했다.

곽 회장은 “지난해 새마을운동의 동력 확보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만든 방안들이 큰 결실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하되 현장과 잘 소통하면서 신중하고 꼼꼼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구촌 공동 번영을 위한 새마을운동을 책임있게 확산시켜나가면서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중앙회와 관계기관, 현지 정부, 마을주민과 유기적으로 소통·교류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여 책임 있게 이행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마을운동은 한때 권위주의 정치와 연계돼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근면·자조·협동 정신으로 국민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이 빈곤에서 벗어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하는 든든한 토대가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국제사회도 새마을운동을 지역사회개발 운동의 성공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1973년부터 외국인새마을교육을 진행한 이후 중앙회가 양성한 새마을지도자는 150여개국 6만5000여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중남미 등 10개국에서 44개 마을을 선정해 추진했던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은 올해 13개국, 56개 시범마을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새마을운동의 국제 연대와 확산을 위해 46개국이 가입한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에서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를 갖기도 했다.

곽 회장은 “따뜻한 한끼를 챙기고, 온정 어린 안부를 묻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살피며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노는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일은 새마을운동이 쉼 없이 해온 일”이라며 “100년 뒤에도 이어질 행복한 대한민국을 열어갈 소중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회 회장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장을 겸하고 있는 곽 회장은 애인, 애향, 애국심 고취와 인재 육성을 통한 공동체 문화조성을 목표로 새마을교육에도 공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새마을교육에 특화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훌륭한 강사를 모셔 연수생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강의를 통한 감동도 중요하지만 연수생 상호간 소통을 통한 상호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마을교육은 다른 연수기관과 달리 지식 전달 위주의 강의 중심이 아니라 2박3일 합숙기간 연수생들이 스승이자 제자로서 서로 가르치고 배움으로써 동료애와 공감능력을 높이고 변화를 일으키는 실천 위주의 생활교육을 특징으로 한다.

곽 회장은 “관행과 관성, 습관에서 벗어나 시대변화를 읽을 수 있는 능력, 시대를 예측할 수 있는 교원 능력을 키우려 한다”면서 “교원의 능력 배가를 통해 수료한 새마을지도자가 현장에서 역량과 능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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