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틈만 나면 갤럭시 홍보”…기세 몰아 다음주 ‘8만전자’ 오를까 [투자360]
2024-01-06 07:01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유튜브 채널(KFATV) 캡처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3일(현지시간)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도착, 아시안컵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훈련장에 도착했다. 손흥민의 훈련 장면은 축구 대표팀 유튜브 채널(KFATV)에 담겼는데, 손흥민은 버스 탑승 전 갤럭시 플립을 직접 들고 흔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제품을 홍보했다.

손흥민은 작년부터 갤럭시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축구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갤럭시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작년 삼성전자가 손흥민에게 선물한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출시 직후 10초 만에 완판되며 높은 인기를 끌기도 했으며, 손흥민이 갤럭시 워치 제품을 직접 착용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네이버증권]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는 다음주 다시 8만원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5일 반도체 업황 및 반도체 판매가격 개선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영호 연구원은 "PC와 모바일 일부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며 "전방산업 회복으로 인한 가동률 회복과 일반 메모리 수요 증가는 하반기 삼성전자의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낙관했다. NH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조2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3.6%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장의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6000억원 수준이다. 류 연구원은 "이 같은 기대 이상의 실적은 메모리 출하 증가와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외형 성장 및 적자 폭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한편,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은 이날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오토모티브 등 분야에서 21세기 혁신 속도에 발맞추기 위해 우리 회사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 사장은 이날 자신의 링크트인 계정에 올린 글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최고경영자(CEO)로서 새해 각오를 나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새로운 훌륭한 인재를 얻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직원들의 성장과 행복에 투자해 미래 성공을 향한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2023년은 우리 업계에 어려운 한 해였다"며 "새로운 사업 기회와 함께 불어닥친 경제적 역풍은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는 우리 직원들이 이전과는 다른 혁신을 해야 함을 의미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반도체는 2024년도 계속 성장하고 혁신해 모든 고객이 가장 진보한 비전을 실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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