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갑진년 새해 ‘안전경영’ 실천 분주
2024-01-09 11:04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 있는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건설업계가 새해 시작과 함께 안전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밝힌 안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8일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을 점검했다.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한 박영천 안전관리본부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건설의 전국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한 모니터링과 함께 무재해 선포식을 진행했다.

안전상황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이후 12월까지 총 179건의 재해를 예방했다. 전담인력이 상주해 실시간으로 집중 모니터링 실시하고, 위험 발생시 핫라인을 통해 작업구간을 즉시 중지시키며, 주기적인 모니터링 결과 분석을 통해 제도를 개선해 반영하고 있다.

안전상황센터 전국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은 월 2회 ‘안전소통의 날’을 통해 직접 현장 방문하며 안전을 점검하고, 현장과 본사 간의 소통에 나선다. 올해는 현장에 추가로 이동식 CCTV을 도입해 안전상황센터에서 사각지대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 부회장은 “기준과 원칙을 철저히 지켜 현장을 건강한 작업공간으로 조성하고, 현장 기술인력을 강화하고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전사적 안전보건경영체계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을 활용해 현장과 본사 통합관제조직 간 유기적인 소통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동형CCTV를 운영하고 동절기 가스측정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장 위험요소를 밀착관리하고 있다.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H-HIMS’는 전국 건설현장에 설치된 이동형 CCTV를 본사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구조다. 128개의 화면을 통한 네트워크로 고위험 요소의 사전 예방효과를 극대화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동시에 일일 안전회의 제도를 신설해 사전 위험성평가 운영 체계를 강화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근로자 안전보건플랫폼을 도입한다.

박로명·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