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난해 농식품 수출 9억달러 달성…전년보다 13% 증가
2024-01-10 04:25


지난해 9월 열린 경북 농식품 베트남 하노이 농식품 홍보판촉전모습.[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지난해 지역 농식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9억달러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2억7222만달러에서 2023년 9억3314만달러(1조2200억원)로 11년간 약 3.4배 늘어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수출국과 품목도 63개국 203개에서 146개국 797개로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포도, 쌀, 참외 등의 수출이 크게 성장했다. 가공식품에서는 음료류, 붉은대게살, 주류, 김치, 낙농품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도는 생산과 유통, 판매 전반을 지원하는 농식품 수출지원정책이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과는 내는 것으로 본다.

신선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정부와 도 지정 수출단지 및 예비 수출단지 3단계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또 국제 인증과 포장디자인 개발, 해외 판촉 활동 지원 등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도는 앞으로 샤인머스캣(포도)뿐 아니라 소비층이 다양해 수출 잠재력이 큰 고소득 작물인 딸기도 특화 품목으로 지정하고 딸기 수출단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와 해외 상설판매장 운영 등 해외 판촉 활동도 지속해 지역 농식품 인지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수출지원정책을 추진해 지역 농식품이 세계 먹거리 경쟁에서 선두에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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