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서 석유·가스 1억t 매장 추정 유전 발견
2024-01-12 19:58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중국 충칭에서 석유와 셰일가스 1억톤(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이 발견됐다고 광명망 등 현지 매체가 12일 보도했다.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은 지난 9일 충칭시 량핑구의 싱예 9호 유정에서 매장량 1억t 규모의 석유 자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유정의 1일 생산량은 석유 108㎥, 셰일가스 1만5800㎥다.

현지 매체들은 쓰촨 분지에서 대규모 석유 자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가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싱예 9호 유정은 석유·셰일 가스 매장 층이 얕아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만큼 지하자원 개발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시노펙은 분석했다.

쓰촨 분지는 중국 내 3위의 석유·가스 생산지이지만 2022년 한 해 원유 생산은 11만9000t에 그쳤다.

앞서 중국석유천연가스는 작년 12월 간쑤성 칭양시 훙더 지역에서 1억t 이상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계 2위의 석유 소비국인 중국은 지난해 석유와 가스 총 3억9000만t을 생산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석유와 가스 등 지하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r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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