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 선도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인 솔리드파워 고위 관계자를 만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양병내 통상차관보가 데릭 존슨 솔리드파워 최고 운영 책임자(COO) 등 기업 대표단과 만나 이같은 차세대 배터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솔리드파워는 최근 SK온,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한국의 기업 및 공공 연구소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공동 연구개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적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차세대 배터리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1172억 원을 지원,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양 차관보는 이번 면담에서 솔리드파워의 기술 현황, 한국과의 협력 추진 상황 등을 청취하고, 우리 정부의 첨단 산업 분야 지원 정책을 소개하면서 이차전지 분야 선도국인 한국에 대한 투자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양 차관보는 “작년 4월 대통령 국빈 방미 등을 계기로 한미 간 첨단 산업 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산업부는 차세대 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 한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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