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앞에서 무아지경” 집에서 나체로 피흘린 男, 옆집서 신고했더니 체포…왜?
2024-01-24 12:58


[경찰청 유튜브]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옆집에서 다툼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마약을 투약한 남성을 체포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경북 영주시에서 “옆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싸움 소리가 나는 문제의 집으로 집 거주자를 설득해 진입했다.


[경찰청 유튜브]

경찰이 진입한 집 안에는 나체 상태의 남성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 경찰청 유튜브에 공개된 당시 영상에는 극도로 흥분한 이 남성이 ‘자신을 잡아보라’며 방바닥과 침대 위 등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찍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바닥에서 자해를 하자 제압한 뒤 수갑을 채워 진정시켰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마약을 투약한 상태였다. 이 남성은 경찰에 자신이 케타민을 흡입하고 액상대마는 전자담배에 섞어 흡연했다고 진술했다.

이 남성의 자택에서는 케타민, 액상대마,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물품을 압수한 뒤 이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이 남성은 현재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kacew@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