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유엔군사, 국제보훈사업 협력 강화
2024-01-29 15:28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과 데릭 맥컬리 유엔군 부사령관이 29일 오전 평택 캠프 험프리스 유엔군 사령부 정전협정 기념실을 찾아 데릭 맥컬리 유엔군 부사령관의 설명을 듣고 있다.[보훈부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가보훈부와 유엔군사령부가 유엔참전용사와 유엔사 장병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국제보훈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보훈부는 29일 “이희완 차관이 이날 경기도 평택 유엔군사령부를 방문해 데릭 맥컬리 부사령관을 만나 국제보훈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맥컬리 부사령관과 만나 “70여년 전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으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수 있었다”며 “유엔사는 국제사회가 자유를 수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상징이자 연대의 구심점”이라며 유엔사 역할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유엔참전용사를 비롯해 유엔사와 주한미군 복무장병, 그리고 가족들을 대상으로 보훈부에서 추진 중인 재방한 초청행사와 유엔참전용사 유해 봉환 및 안장식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 내용을 공유하며 유엔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맥컬리 부사령관은 이에 대해 “유엔참전용사를 위한 보훈부 국제보훈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 차관은 맥컬리 부사령관과 면담 후 유엔군사령부 정전협정 기념실을 방문해 관련 전시물을 살펴보고 한국전 추모비를 찾아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헌화·참배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보훈부는 지난 2021년부터 6·25전쟁 정전협정 이후 유엔사와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던 장병과 그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해왔으며 최근 3년 동안 155명을 초청해 정부 차원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과 데릭 맥컬리 유엔군 부사령관이 29일 오전 평택 캠프 험프리스 유엔군 사령부 유엔사 한국전 추모비를 찾아 헌화 및 참배하고 있다.[보훈부 제공]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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