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도 함정 만든다” HD현대중공업, 전천후 작업장 신설
2024-01-30 15:26


신축 함정 블록 작업장 [HD현대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 특수선사업부에 전천후로 작업할 수 있는 함정 블록 작업장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작업장은 총 면적 1820㎡로 ▷고정식 대형 쉘터(Shelter) 1개동 ▷크레인 2기 ▷부속건물 등으로 구성됐다. 쉘터는 길이 42m, 폭 42m, 높이 25m 규모다. 쉘터는 거대한 지붕 형태의 전천후 작업장으로 선박과 함정의 건조를 위해 필요한 블록을 제작하는 공간이다.

옥외가 아닌 쉘터에서 블록을 제작하면 우천 시에도 작업이 가능하고 강한 햇빛과 바람을 피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 효과가 크다.

HD현대중공업은 새 작업장 조성으로 블록 제작 능력이 15%가량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는 올해 선행작업을 위한 쉘터 1개동을 추가로 건설해 탑재 전 작업공정을 100% 옥내에서 진행함으로써 함정 건조 역량을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신축 블록 작업장에서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 행사를 열고 안전한 작업으로 최첨단 함정을 차질 없이 건조할 것을 다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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