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사우디, 중장기 방산협력 MOU 체결…방산협력 기반 마련
2024-02-05 10:50


엄동환 방사청장은 4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탈랄 압둘라 아오타이비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차관과 ‘한·사우디의 중장기적인 방산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방위사업청이 5일 밝혔다. 리야드에서 열린 제2회 세계방산전시회(WDS)에 참가한 한화시스템이 전시한 천궁-II 수출형 다기능레이다 모형. [한화시스템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중인 엄동환 방사청장은 4일(현지시간) 탈랄 압둘라 아오타이비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차관과 ‘한·사우디의 중장기적인 방산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방위사업청이 5일 밝혔다.

리야드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이 임석했다.

방사청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이번에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양국 방위산업과 국방기술 협력을 중장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무기체계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 등 필요한 분야에 실무단을 구성하는 등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엄 청장은 “이번 MOU 체결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우호관계 발전과 상호이익 증진에 기여해 실질적인 방산협력 강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방산업계 안팎에선 중거리지대공미사일 천궁-Ⅱ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한편 사우디 리야드에서는 제2회 세계방산전시회(WDS)가 진행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WDS에는 올해 750여개 글로벌 방산업체와 10만명 이상이 찾을 전망으로 국내 방산업체들도 대거 참가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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