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선 ISFJ,ENTJ 갈 곳 다르다고? “하루씩 교대”
2024-02-06 12:48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24 김해방문의해를 맞아’ 여행자 맞춤형 관광코스가 마련됐다. 김해시는 여행 목적, 구성원, 성향, 물리적 동선 등을 고려해 테마형 관광코스 11가지를 만들었다.

스테디셀러를 엮은 ‘첫 방문 코스’, 교육과 즐거움이 있는 ‘온 가족 코스’, 오감으로 느끼는 ‘로컬여행 코스’(이상 1박2일), MZ세대 문화로 자리 잡은 성격유형지표인 MBTI를 활용한 ‘MBTI 코스’(당일) 등이 대표적이다.


김해 대성동 고분 가야사누리길


김해시 추천 MBTI 여행코스

MBTI 코스는 하루는 내 방식대로, 이튿날은 동반자 성향 대로 여행하면 되겠다.

첫 방문자를 위한 코스는 첫째 날 봉황동 유적, 수로왕릉, 대성동고분군, 국립김해박물관, 가야테마파크, 김해천문대를 둘러보고 둘째 날 장유율하카페거리,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진영역사공원, 봉하마을로 짜였다.

온 가족 코스는 김해한글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해은사, 가야테마파크, 가야랜드를 방문하고 이튿날 김해가야딸기테마파크, 김해목재문화박물관, 김해어린이교통공원, 대청계곡 대청도시숲의 동선이다.

로컬여행 코스는 김해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 봉황대길, 글로벌푸드타운, 연지공원, 김해천문대를 들른 후 다음 날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진례전통시장, 장유사, 율하유적공원을 돌아보게 된다.

MBTI 코스는 하루 일정으로 ENTJ, ESTJ, INTJ, ISFJ 4개 대표 성향별 코스로 나눠진다.

잘났는데 잘난척 한다는 ENTJ 성향인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추천된 코스는 낙동강레일파크·가야테마파크·백두산·대동생태탐방선 선착장으로 중후장대하고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다.

호불호가 분명하고 번개와 즉흥을 극혐한다는 ESTJ에게는 국립김해박물관·봉황대길·글로벌푸드타운·동상시장이 추천됐다.

티(T)이지만 잘 웃어주는 순정파 INTJ를 위해서는 국립김해박물관·대성동고분박물관·수로왕릉·봉황대길 코스를 연결했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로 불리는 ISFJ는 대성동고분박물관·수릉원·수로왕릉·김해한옥체험관 코스를 추천했다.

물론 100년전 만들어진 이 성격유형 가설이 사람의 성향을 다 말해줄 수는 없으니, 성격유형별로 교차 방문을 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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