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12% 뛰어...OO대 가장 비싸
2024-02-07 15:50


서울 주요 대학가의 보증금 1천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가 1년 새 1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 평균 월세는 59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앙대 인근 흑석동 주민 알림판에 붙은 원룸·하숙 광고 전단.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가 1년 새 11.6% 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7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51만 4000원)보다 6만원(11.6%) 오른 액수다.

평균 관리비는 더 큰 폭으로 뛰어 19.3% 오른 7만 2000원을 기록했다.

원룸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 한양대 인근 지역으로 49만원에서 55만원으로 12.3% 상승했다.

이어 동대문구 경희대 주변 지역이 56만5000원에서 62만원으로 9.7% 올랐다. 마포구 서강대 주변은 59만 1000원에서 65만원으로 9.3% 올랐다.

성북구 고려대는 52만 9000원에서 57만원으로 7.7%,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는 57만7000원에서 59만원으로 2.3%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평균 관리비도 한양대 인근 지역이 5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21%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고려대 주변은 5만9000원에서 7만원으로 19.6% 올랐고, 성균관대와 서강대는 나란히 5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13.2% 상승했다.

이화여대는 8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10.3%, 연세대는 6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9.9%, 경희대는 6만5천원에서 7만원으로 8.5%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유일하게 동작구 중앙대 인근의 평균 관리비만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6.3% 하락했다.

지난달 원룸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7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강대 65만원, 경희대 62만원, 연세대 60만원, 한국외대 59만원, 고려대 57만원 순이었다.

평균 관리비의 경우 이화여대 주변이 9만원으로 월세와 마찬가지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대·중앙대 인근은 나란히 8만원으로 집계됐다.

경희대·고려대·연세대·한국외대·한양대는 7만원, 서강대·성균관대는 6만원이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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