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포청년 일으켜 세운 '청년도전지원사업' 올해 72곳 지자체서 시행
2024-02-08 10:29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2024년도 ‘청년도전지원사업’이 2월부터 72개 자치단체에서 시행된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한 결과, 올해는 수도권 26개(서울 13개·인천 6개·경기 7개), 부산·울산지역 각 4개, 대구 5개, 경상 8개, 광주 3개, 전라 8개, 대전·세종·충청 8개, 강원 5개, 제주 1개 등 총 72개 등의 지자체가 참여를 희망했다. 당장 이달부터 9639명의 청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단념 청년, 자립준비 청년, 청소년 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 청년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와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자신감 회복, 구직의욕 제고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자치단체 공모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1년 시범 도입 이후,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높아짐에 따라 참여 자치단체가 지속 증가해 왔고, 지난해 프로그램 다양화 등에 힘입어 참여 청년 등 사업 규모가 큰 폭 증가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실제 시행 첫 해인 2021년 14개 지자체, 3287명의 청년이 참여했던 이 사업은 2023년 49개 지자체에서 7121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참여자 증가율로만 보면 무려 216.6% 급증했다.


[고용노동부 제공]

지난해 사업 참여자의 경우,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정서적 안정, 자신감 회복 및 진로 탐색 등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심리상태 및 사회적 관계도 긍정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참여 청년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참여 청년에 대한 구직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또, 프로그램 이수 후 6개월 이내 취업하고 3개월 근속하는 청년에게는 50만원의 취업인센티브가 추가 지원되며, 도전+(15주, 25주 이상) 이수자에 대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를 강화해 끊김 없는 체계적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단념 청년 등은 지자체 등 사업 운영기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워크넷(www.work.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현옥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보다 많은 자치단체에서 적극 참여하고 있는 만큼 올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직단념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사업 운영관리에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지원이 꼭 필요한 청년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다양한 구직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구직단념 청년 등이 일을 통해 체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fact0514@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