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환경공무관들과 떡국 조찬 “여러분의 안전이 제일 중요”[종합]
2024-02-09 10:03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동작구 한 식당에서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서울 동작구의 한 식당에서 환경공무관들과 조찬을 하고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찬을 함께 한 9명의 환경공무관에게 “설 연휴 첫날 아침에 여러분과 함께 자리하게 돼서 아주 기쁘다”며, “명절 없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고생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이 편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고 싶어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새해에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사회를 위해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데, 안전사고 등으로 '헌신'이 '희생'이 돼서는 절대 안된다”며 자리에 함께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에게 환경공무관들의 안전을 더 강화하고 보장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득녀한 환경공무관과 내 집 마련에 성공한 환경공무관에게 축하를 보내며 조찬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근무시간이 몇 시부터인지’, ‘새벽 시간 교통사고의 위험은 없는지’, ‘아침 식사는 제대로 하는지’ 등을 물으며 참석자들의 근무 여건을 살폈다.

윤 대통령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진행하며 참석자들과 개인사 또는 건의 사항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대변인은 “최근 득녀한 참석자는 신생아 특례대출의 혜택을 많이 받았다며 이런 제도가 확대된다면 아이를 더 낳고 싶다고 말했다”며 “최근 경기도로 이사한 참석자는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도록 교통 인프라가 좋아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을 떠나기 전 참석자들에게 “오늘은 여러분의 얼굴만 보러 온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얘기를 듣고 우리가 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왔다”며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빠르게 검토해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식사 관계자들에게도 인사하며 ‘동작구의 맛집, 돈쭐 나세요. 파이팅’ 문구를 남겼다.

대통령실은 “이날 조찬은 우리 사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환경공무관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추진됐다”고 밝혔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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