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고소한다"…코인논란 오킹, 거짓말은 본인이
2024-02-09 11:44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스캠 코인(사기 코인)'으로 지목된 업체와 연루설에 휩싸인 210만 유튜버 오킹이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8일 오킹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제가 투자를 어떤 마음으로 했는지를 솔직히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겁이 나고 무서워서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출연료 정도만 받았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오킹은 "출연료 500만원 외에 아무런 금전 관계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업체에)투자를 했으며, 지금은 투자 철회 의사를 전달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킹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고소를 꼭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오킹은 5일 "스포츠 관련 사업체 안에 코인도 있다고 이해했다"며 "저한테 코인 관련한 어떤 부탁도 한 적이 없고 저는 그냥 유튜브 콘텐츠만 잘 만들자는 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사로 올라와 있었는데, 홍보 수단이나 그렇게 보여질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며 "(당초 맡았던) 고문 일 유튜브 제작을 똑같이 하고 있었서 생각을 못했다. 그냥 이름뿐이었기 때문에 얘기해서 바로 내렸다"고 했다.

오킹은 "무지 또한 죄라고 말씀하신다면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죄송하다"며 "코인으로 뭘 하고 그건 제가 정말 말씀드리고 싶어도 진짜로 아는 게 없다. (또) 애초에 '저는 코인 관련한 일은 전 절대 안 한다고' 얘기했었다"고 했다.

한편, 스캠 코인으로 지목된 업체 측은 사기가 아니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업체 측은 "코인은 해외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며 '스캠 코인'이라는 건 누명일 뿐이라고 했고, 블록체인을 이용해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회사"라고 주장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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