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서 동원참치캔 팔까? 韓 식품시장 진출 ‘눈앞’
2024-02-21 08:31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광고 속 한 장면. [공식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동원F&B가 조만간 중국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동원F&B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중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국내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K베뉴’에 입점할 계획이다. 동원참치 주력 상품의 입점 가능성이 높다. 동원F&B 관계자는 “품목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작년 말부터 국내 식품업체와 입점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현재 K베뉴에선 생수, 콜라 등 음료류만 취급 중이다. 이번 동원F&B 입점을 계기로 식품류 등 취급 품목이 다양해질지 주목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K베뉴 판매자에게 판매·입점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등 공격적으로 입점업체를 유치하고 있다. 국내 대형업체가 여럿 입점하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약점으로 꼽히는 ‘저품질’ 이슈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 신선식품 담당 인력을 채용하는 등 가공식품을 넘어 신선식품으로까지 취급 상품 종류를 늘리려 하고 있다. 연내 국내에 물류센터를 확보하면 배송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신선식품 판매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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