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을 계기로 가미카와 요코(上川 陽子) 일본 외무대신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1일(현지시간) 가미카와 외무상과 첫 대면 회담을 한다. 지난달 23일 조 장관 취임 후 상견례를 겸한 첫 전화통화를 한 지 한 달여 만에 만나는 것이다.
양 장관은 고위급 소통을 통한 관계 개선을 평가하고, 올해에도 관계 개선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공감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북러 간 군사협력이 계속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단호한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북일 정상 간 대화 흐름에 대한 상황 공유가 있을지 주목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내달 방한설이 나온 만큼 관련 논의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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