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플랜트硏-한수원, 청정 해양에너지 기술 실용화 맞손
2024-02-22 09:37


제주 한경면에 위치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파력발전 실해역 시험장.[KRISO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해양에너지를 활용한 청정발전 기술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KRISO와 한수원은 21일 대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에너지 및 해양그린수소 생산·공급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데 합의했다.

양 기관은 ▷해양그린수소 생산‧운송분야 상용화 기술개발 ▷해양에너지 활용 청정발전 플랜트 실증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해양에너지 활용 탄소네거티브 기술 발굴‧교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KRISO는 그동안 파력, 해수 온도차, 해상 풍력 등 해양에너지를 활용한 청정 발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왔으며, 이러한 친환경 해양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이용한 수소, 암모니아 생산 해상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해양에너지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왔다.

앞으로 양 기관은 KRISO 파력발전 실해역 시험장을 중심으로 파력, 해상풍력 등 다양한 해양에너지 발전 플랫폼과 해양그린수소의 생산·공급 기술의 실증에 협력하고, 상용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진(오른쪽)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부소장과 윤상조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RISO 제공]

KRISO는 국내 최대 발전 회사인 한수원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재생에너지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온도차 발전과 같은 새로운 연구 분야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해양에너지 같은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원이 원전‧수소‧재생에너지와 조화를 이루며 확대될 수 있도록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 KRISO 부소장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에서 화석연료 사용 저감과 신재생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수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내 청정에너지 전환과 수소경제를 견인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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