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성 장관, 신원식 장관 만나 ‘방산 협력 중요성’ 강조
2024-02-26 14:06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6일 국방부에서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장관과 한반도 및 역내 안보정세, 대북 공조방안, 방위산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6일 방한 중인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을 접견하고 한반도와 역내 안보정세, 대북 공조방안, 방위산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 장관은 이번 접견에서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난해 40여 년 만에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방한 등 ‘확장억제 실행력’과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제고를 위한 미 해군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방부는 “델 토로 장관이 한미동맹은 한반도 및 역내 안보의 핵심축이라며 한국의 역량과 기여를 평가했다”며 “특히 글로벌 공급망에서 대한민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한미동맹이 과학기술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 장관과 델 토로 장관은 강한 해군력 건설은 국가의 조선업 역량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공급망 안정화 및 연합·합동작전능력 제고를 통해 한미 연합해군력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방위산업 분야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델 토로 장관은 방한 기간 중 국내 조선소를 방문해 우리 조선업계의 군사적, 상업적 역량과 향후 한미 협력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델 토로 장관은 신 장관과 만난 뒤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김명수 합참의장을 만나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후 해군과 해병대 지휘부와도 만날 예정이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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