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에서 개최한 전문가 세미나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21~2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램시마SC의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각국 의료 전문가 80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ECCO에서 셀트리온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단독 홍보 부스를 열고 전문가 세미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이탈리아 밀라노대의 플라비오 카프리올리 교수는 ‘이탈리아에서 경험한 인플릭시맙 SC: 리얼월드 데이터’ 세미나를 통해 램시마SC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최근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에서 내시경적 관해가 주목받고 있는데, IV(정맥주사) 제형에서 램시마SC(피하주사)로 전환한 43명 환자 중 92%가 이를 달성했다.
이어서 체코 카를로바대의 밀란 루카스 교수가 ‘임상 연구 및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확인한 램시마SC’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두 가지 이상의 생물학적제제에서 효과가 없던 불응성 크론병 환자 32명에게 램시마SC를 투약한 후 12개월간 분석한 결과다. 램시마SC 스위칭 이후 혈중 약물 농도가 증가됨에 따라 치료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은 23일(현지시간) 진행된 포스터 세션을 통해 램시마SC 글로벌 임상 3상의 2개년(102주) 장기 추적 연구 결과도 최초 공개했다. 해당 임상은 약 1년간 램시마SC 유지 치료를 진행한 크론병 환자 180명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102주차까지 치료를 연장해 램시마SC의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의 내시경적 치료 달성: 장기적 치료 결과 개선을 향한 여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최근 IBD 치료 트렌드, 램시마SC 연구 데이터 등을 소개했다.
이번 학회를 통해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다수의 임상 시험과 실제 처방 데이터를 공개하며 올 1분기 미국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의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ECCO에서 환자 편의성은 물론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램시마SC 연구 결과가 다수 공개되면서 현장에 참석한 의료진으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램시마SC에 대한 처방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럽뿐 아니라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를 통해 보다 많은 미국 환자에게 치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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