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8조 규모 투자 의향 받아
2024-02-27 15:27


유정복 인천시장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풀만호텔에서 영국 글로벌 투자사 OWI 파트너스 래블린 쵸우미 회장에게 투자의향서를 전달 받고 있다.〈인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유럽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26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총 60억 달러(한화 8조원)의 투자 의향을 받았다고 전해 왔다.

27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의 글로벌 투자사인 OWI(One World Impact) 파트너스(Partners)와 미국의 부동산 개발 회사인 파나핀토(Panepinto) 글로벌(Global) 파트너스로부터 각각 50억 달러와 10억 달러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유 시장은 OWI 파트너스 래블린 쵸우미(Rabelin Tchoumi) 회장을 만나 인천시 내 대규모 필지 조성 사업, 에너지 및 농업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50억 달러 상당의 투자 의향과 상호협력을 요청받았다.

래블린 쵸우미 회장은 아프리카와 중동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산운영 및 상품(Commodity) 분야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의향서 제출은 OWI 파트너스가 인천시에 대규모 정부 주도 사업에 투자 문의를 하면서 이뤄졌다.

또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Joseph Panepinto Jr.) 대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도시개발 사업에 미화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을 내비치며 있으며 상호협력을 요청했다.

미국 뉴저지주의 부동산 개발사인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는 뉴욕주 맨해탄 바로 옆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매립부지에서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해 온 업체로 IFEZ 투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업체다.

지난 2016년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고 2018년까지 강화 메디시티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자본금 550만 달러를 입금한 뒤 외국인직접투자(FDI) 1억 달러를 신고한 바 있다. 하지만, 영종~강화 교량 건설이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면서 사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인천 개발사업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세계적인 투자사들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반드시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투자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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