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찾은 황현식 LGU+ 대표 5.5G·6G·AI 등 신기술 ‘열공’ [MWC 2024]
2024-02-28 11:18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참석한 황현식(가운데) LG유플러스 대표가 노키아 전시관을 방문해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신기술 ‘열공’ 중이다. 직원 참관단과 함께 5.5G, 6G, 인공지능(AI)등 핵심 기술과 트렌드를 탐색했다. 주요 협력사들의 전시관을 잇따라 방문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데도 총력을 펼치고 있다.

황 대표는 MWC 2024 둘째 날인 27일(현지시간) 행사장을 방문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주요 글로벌 ICT 기업들의 기술 현황을 살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KT와 달리 이번 MWC에서 별도의 전시관을 꾸리지 않았다. 그만큼 외부에 드러나는 공식적인 행보는 많지 않지만, 글로벌 주요 기업과 협력을 위해 물밑에서 조용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에게는 AI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황 대표는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 사업부장(사장)에게 “삼성의 온디바이스 AI와 통신사 서비스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AI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AI를 통해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이 부분이 앞으로 AI 서비스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노 사장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갤럭시 AI가 적용될)디바이스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통신사 AI 서비스와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을 협업하면 좋겠다”고 제안하자 노 사장은 “꼭 그렇게 하겠다”며 화답했다.

황 대표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공개한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노 사장에게 갤럭시 링을 착용해보고 싶다고 요청했고, 현장에 제품이 없어 어렵다는 답에 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삼성전자에 이어 노키아·보다폰의 전시관도 찾았다. 그는 글로벌 통신사 보다폰 부스를 찾아 디지털 트윈,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통신장비제조사 노키아의 부스를 찾아서는 무선·유선·클라우드·슬라이싱(Slicing)·퍼블릭(Public), 5개 구역에서 솔루션·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바르셀로나=권제인 기자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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