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는 얍 판 츠베덴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얍 판 츠베덴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이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29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에 따르면 츠베덴 감독은 2026년 9월부터 5년간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음악감독 직무를 맡는다. 임기 시작 직전인 2025/2026시즌은 ‘음악감독 지정자’로 악단을 진두지휘한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은 파리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악단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명훈이 2000년부터 15년간 음악감독을 맡았고,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이 악장으로 있는 악단이다.

츠베덴 감독은 올해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취임, 2028년까지 악단을 이끈다.

서울시향은 “향후 파리시 및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많은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며 “츠베덴 감독의 새로운 음악적 여정에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