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진이 낚시하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은 필리핀 작가가 콩쿠르에서 수상한 소식을 전하며 글로벌 슈퍼스타의 막강한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필리핀 작가 프란 알바레즈(Fran Alvarez)는 최근 SNS를 통해 'Fishing with Jin'이라는 본인 작품을 소개하며, 2023년 나미콩쿠르(2023 Nami concours)에서 그린 아일랜드상(Green Island award)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Fishing with Jin'은 다양한 이유로 물고기에게 반한 한 소년의 단순하면서도 조용한 이야기로, 소년이 자신의 호기심을 공유하는 친구들과 만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프란 알바레즈'는 진이 보트에서 낚시하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스토리와 그림을 직접 만들고 그렸다고 밝혔다.
진은 평소 낚시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을 정도로 낚시에 대한 남다른 취미를 보였다. 진은 2020년에 방송된 '인더숲 BTS편'을 통해 배스 낚시와 보트에서 낚시를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진은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어 파급적인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최근 일본 작가 니시모리 미치요는 저서 '한국 느와르: 열정과 성숙'에서 한식은 한국 영화에서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방탄소년단 진의 특정 전통 한식에 대한 애정이 한국의 음식 문화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저서에도 그 정보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진은 2022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며 오는 6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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