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금융위원회는 7일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제2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요섭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 주재로 진행되며 부지런컴퍼니, 인톡, 카본사우르스, 코넥시오에이치, 탐즈, 펀딩119, 프랙탈에프엔 등 7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7개사는 기업용 탄소중립 플랫폼,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비재무정보 신용평가 서비스 등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담회는 금융당국과 핀테크지원센터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제도, 지정대리인, 위탁테스트 등)와 관련 지원사업(핀테크 종합컨설팅, 테스트비용 지원, D-테스트베드 등)에 관해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서 참여한 핀테크 기업들이 자사가 제공 또는 준비중인 서비스와 관련된 규제 애로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문의했다.
어린이 경제교육 및 용돈관리 앱(app)을 운영하는 한 기업은 오픈뱅킹 시스템 참여 가능성을 문의했으며, 금융위 등은 추가 참여는 정책적 필요성, 참여 희망 업체의 오픈뱅킹 활용 방향, 사업자의 건전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고 답변했다. 또한 분산원장 기술 기반 토큰증권 서비스를 준비중인 한 기업은 신탁수익증권의 기초자산 요건 등에 대해 문의했고 금융위 등은 12월 발표한 ‘신탁수익증권 발행을 위한 기초자산 요건 등 가이드라인’을 인용해 답변을 제공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개별 핀테크 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청취함으로써 지원과 관심이 보다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새로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수요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중이다. 한편, 차기 간담회는 부산‧광주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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