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 치열…3위로 밀린 머스크, 1위는 다시 ‘이 사람’
2024-03-11 07:29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세계 최고 부자' 자리의 주인공이 3일만에 또다시 바뀌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지난 7일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탈환했다.

현재 아르노 회장의 재산 가치는 2010억 달러(265조3200억원)로 집계돼 베이조스의 1980억 달러를 앞질렀다.

이로써 아르노 회장은 지난해 5월 말 머스크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9개월여만에 세계 1위 부호 타이틀을 다시금 거머쥐었다. 베이조스는 지난 4일 머스크를 제치고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3일 만에 아르노 회장에게 다시 타이틀을 내주게 됐다.

9개월여간 세계 최고 부호로 군림한 머스크는 1890억 달러의 재산 가치로 아르노 회장과 베이조스에게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4위인 마크 저커버그 CEO의 재산 가치(1820억 달러)와 차이도 근소했다.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은 올들어 이들의 보유 주식 가격이 요동치면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양새다.

LVMH 주가는 지난해 말 733달러에서 844달러, 아마존 주가는 작년 말 151달러에서 175달러로 모두 15% 안팎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지난해 말 248달러였던 주가가 175달러로 30% 가까이 급락해 머스크의 재산 가치 404억 달러가 증발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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