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국제적인 시각 및 전문성을 가진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 8기’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과 협력해 국제기구 및 NGO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이슈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 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5월부터 2025년 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며, 전·현직 외교관, 국제기구 종사자, 국제관계 분야 전문가 등 국내외 최고 강사진으로 구성된 전문적인 교육 과정부터 2주간의 해외 현장학습 및 국제기구 진출 시 정착 지원금까지 지원하는 체계적인 국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8기는 30명 선발 예정으로 국제기구 및 NGO 진출을 희망하는 학부생 및 만 30세 미만(군필자 만 32세 미만)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류 제출 기한은 오는 3월 25일까지다.
지난 7년간 운영된 OGA 프로그램을 통해 200여 명의 수료생 가운데 88명이 42개국 58개 국제기구 및 NGO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OGA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다양한 진출 경로를 통해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은행(World Bank Group), 녹색기후기금(GCF), 유엔난민기구(UNHCR), 국제이주기구(IOM), 세계보건기구(WH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세계 곳곳에 진출했다.
아울러 재단은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와의 협력을 통해 2023년도부터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수료생 등을 대상으로 ‘Advanced Programme on Human Rights and Sustainable Development(APOHS)’를 새롭게 도입해 수료생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돕고 경력 개발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심화과정으로,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스칼러십 장학생을 포함한 총 10명의 학생을 선발해 2주간 UNRISD, IOM, UNHCR,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등 제네바 현지의 유엔 종사자들과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인턴십 기간에 정착 지원금을 3개월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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