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드라마 타로, 칸 시리즈 경쟁 부문에 국내 유일 ‘초청’
2024-03-13 09:01


2024 칸 시리즈 경쟁부문 초청작 타로 중 한 장면.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제작한 공포 미스터리 미드폼 드라마 ‘타로’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LG유플러스는 STUDIO X+U 콘텐츠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시리즈’는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물을 소개하는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로 올해로 7회를 맞는다. 타로는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작품 중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칸 시리즈 3개의 경쟁 부문 내 유일한 한국 콘텐츠다.

STUDIO X+U가 영화사 우상, 스튜디오 창창과 공동 제작한 타로는 타로카드를 매개로 저주에 빠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7부작 옴니버스 형태로 제작됐다. 주요 출연진은 조여정, 박하선, 김진영(덱스) 등이다.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된 콘텐츠는 7부작 중 3부에 해당하는 ‘산타의 방문’이다. 조여정 배우가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역할을 맡았고,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았다.

이번 칸 시리즈 진출을 계기로 LG유플러스는 STUDIO X+U만의 웰메이드 미드폼 콘텐츠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STUDIO X+U에서 원천 지식재산권(IP)을 보유 중인 타로를 포함해 새로운 콘텐츠 IP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STUDIO X+U는 타로를 홍콩필마트, 칸필름마켓 등 해외 마켓 현장에서 선보이고, 해외 IP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STUDIO X+U의 작품들은 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STUDIO X+U가 공개한 마피아 게임 소재 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는 미주·유럽·일본·동남아시아·태국·대만·홍콩·베트남 등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채널을 통해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

최근 선보인 로맨스 미드폼 드라마 ‘브랜딩인성수동’은 공개 전부터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와 일본 OTT 플랫폼 ‘레미노(Lemino)’에 공급됐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타로가 한국 작품 중 최초로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오리지널 IP 확보와 콘텐츠 수출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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