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iF 디자인 어워드서 역대 최다 31개상 수상
2024-03-13 11:27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기아 EV9(사진)의 금상 수상을 비롯해 역대 최다(2023년 총 27개 수상)인 31개의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되었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주요 부문에서 금상 1개와 본상 30개 등 총 31개 디자인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기아 EV9이 최고 영예인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현대차 싼타페, 아이오닉 5 N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의 금상은 1만여 개가 넘는 전 세계 출품작 중 가장 우수한 디자인으로 선정된 단 75개 디자인에만 주어지는 최고상이다.

금상을 수상한 EV9은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함께 당당해 보이는 외관과 개방감이 뛰어난 실내 공간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탁 트인 개방감과 우수한 거주성을 확보한 실내에서는 2열 시트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제공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미래지향적 콘셉트 및 선행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엑스(X) 컨버터블, 싼타페 XRT, HMGICS 안전 보전 로봇 콘셉트가 본상을 받았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에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에 대한 미래적인 재해석이 반영되고, 한국 전통 가옥에서 영감을 얻은 한국적인 컬러가 적용됐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제네시스 통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MY GENESIS’ ▷현대차 포니를 활용한 헤리티지 캠페인 등이, 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페리언스 센터 ▷월드컵 캠페인 일환으로 만든 피파 박물관 등이 우수 디자인으로 각각 평가받았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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