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해양수산부가 오징어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원양 오징어를 시장에 신속하게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오는 14일 주요 원양 선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원양 오징어 조업 현황과 국내 공급 시기 등을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오징어 [연합]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간담회에서 오징어 조업 현황을 확인하고 생산된 오징어가 다음 달부터 조기에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선사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남미 포클랜드 해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원양 오징어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생산이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 2월부터는 생산량이 증가했다. 올해 들어 3월 첫 주까지 약 1만9000톤(t)이 생산됐고, 생산이 종료되는 5월까지 지난해 수준인 3만2000t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당초 이달 22일 종료 예정이었던 ‘오징어·참조기 정부 비축물량 반값 특별전’을 내달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 민간 수매자금을 지원받은 업체가 보유한 오징어 200t을 방출하도록 하는 등 오징어 공급 확대 대책을 추진 중이다.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