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차량도 비대면으로 예약·관리’...쏘카, B2B 카셰어링 솔루션 첫선
2024-03-14 11:18


쏘카(대표 박재욱·사진)가 국내 344만대의 법인 차량을 쏘카처럼 이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B2B 카셰어링 솔루션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쏘카는 법인 차량을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FMS)으로 이용할 수 있는 B2B 카셰어링 솔루션 ‘쏘카FMS’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쏘카는 도입 법인 차량의 비용과 운영 효과성 검증을 위해 무료 서비스(최대 20대 한정)를 3개월간 제공할 예정이다.

쏘카FMS는 법인 소유와 장기 렌트로 운영 중인 차량을 쏘카와 동일하게 스마트폰으로 예약·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차량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의 상태, 위치, 운전 습관, 외부 환경(블랙박스) 등 정보가 관제 시스템으로 전송돼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쏘카 관계자는 “법인 고객은 차량 운영·관리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며 “안전 운행, 사고 예방, 사고 시 긴급 조치 등 다양한 안전 정책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업의 임직원은 쏘카만의 독자적인 하드웨어가 설치된 법인 차량을 별도의 키가 없이도 스마트폰의 쏘카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이용할 수 있다.

법인 차량에 IoT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예약, 이용, 취소, 키 분출 관리, 운행일지 작성 등의 프로세스가 쏘카 앱과 전용 페이지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이 경우 기존 대비 인력, 비용, 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 운영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쏘카는 설명했다. 더욱이 연비·유류비 개선, 사고율 감소 등의 효과와 법인 차량 부정사용, 부정 주유 감지 등도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차량관리도 수월해진다. 회사 관리자가 부서별 차량배정, 예약·운행내역 확인, 운행일지를 손쉽게 내보낼 수 있다. 유류비, 하이패스 등의 기타비용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차량이 부족한 경우나 고장, 수리 등의 특이상황 발생 시 인근 쏘카로 대체할 수도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FMS 도입으로 비용절감, 안전개선 등의 운영·관리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다양한 자체 실증사업과 해외 시장을 통해 증명됐다”며 “쏘카FMS를 통해 B2B 카셰어링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은 변동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영업이익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기 기자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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