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KN-25 초대형방사포 발사 확인…김정은 “적 수도 붕괴 완비태세”
2024-03-19 07:4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지도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세새대 핵심타격수단의 하나인 초대형 방사포를 장비하고 중요화력 타격 임무를 맡고 있는 서부지구의 포병부대 관하 화력 구분대의 일제사격훈련이 진행됐다"면서 김 위원장이 직접 지도했다고 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전날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대해 초대형방사포였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훈련을 지도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18일 해당 부대 관하 화력구분대의 일제사격훈련을 직접 지도했다”면서 “훈련은 600㎜ 방사포병구분대들의 불의적인 기동과 일제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위력과 실전능력을 확증하며 방사포병들의 전투사기를 증진시키고 동원태세를 검열 및 제고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사격 후 초대형방사포에 의한 목표 상공 설정고도에서 공중폭발 모의시험도 진행됐다고 전했다.

피해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공중 핵탄두 폭발시험을 진행했다는 얘기다.

북한은 초대형방사포 KN-25에 전술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적들에게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이 벌어진다면 재앙적인 후과를 피할 길 없다는 인식을 더 굳혀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파괴적인 공격수단들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로써 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자기의 사명 수행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 장비된 초대형방사포가 전쟁 준비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를 중핵으로 포병 무력의 현대화를 계속 힘 있게 다그쳐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7시44분께부터 8시22분께까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며 3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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