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앞 27층 오피스빌딩 들어선다
2024-03-21 11:45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서울역 인근 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지구(봉래3지구)에 녹지와 어우러진 27층 규모 업무시설(조감도)이 지어진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남대문로5가 63-1 일대 ‘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역 전면에 위치한 이번 대상지는 40년 이상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96%에 이르는 지역으로, 건축물 안전 및 도시경관 저해 등을 고려해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건축계획(안)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 27층 규모로,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지상 3층~지상 4층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 약 5000㎡(전용 약 2600㎡)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비계획(안)에는 개방형녹지 도입, 가로지장물 이전, 공공기여 등에 따라 용적률 1187.3% 이하, 높이139.2m 이하로 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주요 보행동선(세종대로, 통일로)변에 약 1500㎡의 개방형녹지를 배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고 도시경관을 해치는 지하철 출입구(서울역 3번출구)는 건물(대지) 내로 이전 설치해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지상·지하 보행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위원회에서 강서구 화곡동 980-27번지 일대 ‘강서경찰서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변경 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 영유아 자녀를 둔 강서경찰서 직원들의 보육여건 개선을 위해 강서경찰서 내 직장어린이집 신축을 위해 공공청사 내 보육시설 건립을 위해 건폐율을 완화(40→50%)하는 내용이 골자다. 어린이집 신축사업은 강서경찰서 내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어린이집 건립사업은 전액 민간자본을 투입해 추진된다. 이 어린이집은 올해 6월 착공, 12월 준공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해 운영할 계획이다.

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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