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서울대, 미래 항공우주분야 핵심기술 개발 협력
2024-03-21 13:55


강구영(왼쪽)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지난 20일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0일 서울대학교와 국가항공우주 및 국방과학기술 분야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AI는 지난 2021년 서울대와 미래비행체 공동연구 클러스터를 위한 MOU를 맺고 액화수소 연료전지 전기항공기, 유무인 복합 운용 무인기 등 미래비행체 요소기술 개발에 협력해 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기존 연구개발 중인 미래비행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기술과 우주모빌리티 분야로 기술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KAI가 수행 중인 AI 기반 전술개발·훈련용 모의 비행 훈련체계 사업을 위해 서울대와 함께 AI 가상항공기 설계 및 구현 과제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가 지역대학과 추진 중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항공·우주 교육과정을 공동개발하고 연구인력의 역량개발을 위한 교류를 확대하는 등 미래 항공우주 전문 인력 육성에도 협력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항공우주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KAI가 추진하고 있는 6대 미래사업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인재육성에 대한 협력도 지속 확대해 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우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구영(오른쪽)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지난 20일 서울대에서 열린 KAI CEO(최고경영자) 채용설명회에서 FA-50 시뮬레이터 체험 장비에 올라탄 학생에게 직접 운영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KAI 제공]

강 사장은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서울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여해 KAI의 비전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채용설명회 현장에 FA-50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체험 장비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KAI는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며 오는 22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연구개발 ▷경영/전략 ▷영업/사업관리 ▷생산기술 ▷구매 ▷재무 등 총 17개 직군에서 100명 이상 채용할 계획이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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