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군산서 ‘동박용 구리 신소재’ 생산공장 건설…360억 투자
2024-03-25 16:26


박종배(왼쪽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김관영 전북도 특별자치도지사, 이상호 한국미래소재㈜ 대표, 강임준 군산시장이 25일 전북도청에서 ‘동박 소재 공장 투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인 큐플레이크(CuFlakeTM) 생산을 본격 추진한다.

LS전선은 자회사인 한국미래소재㈜가 25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장 신설 투자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장은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1만6576㎡ 부지에 연면적 7935㎡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5월 착공해 12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약 360억원이 투입된다.

LS전선 측은 주요 동박 업체와 가깝고 이차전지 관련 투자가 활발한 전북도와 군산시의 투자 환경,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군산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큐플레이크는 동박의 원료로 구리 선 대신 조각을 사용해 가공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불순물을 제거하는 절단·세척 등을 거치지 않아 공정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상호 한국미래소재 대표는 “군산 공장의 건설로 고품질의 동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 등 관계사와 희토류 영구자석, EV(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등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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