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구속수사 받던 축구선수 손준호 “구금 종료”…319일만에 고국땅
2024-03-25 20:28


지난 2022년 11월22일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손준호가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구금돼 구속 수사를 받던 손준호 축구 국가대표 선수(산둥 타이산)가 최근 구금이 종료돼 귀국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319일 만에 고국 땅을 밟게 된 것이다.

외교부는 25일 “손준호 선수는 구금이 종료되어 최근 국내에 귀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간 외교부는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국내 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며 20여차례 영사면담을 실시하였고 원활한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 제공했다”며 “관련 구체사항은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내용으로 확인해드릴 수 없는 부분임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손 선수는 지난해 5월 12일 상하이 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수뢰 혐의로 현지 공안에 붙잡혀 형사 구류 상태로 조사를 받아왔다. 구류 조사 기한이 만료된 이후에는 구속 수사로 전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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