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PA]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미국 정부가 올해 7월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31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워싱턴DC에서 열 예정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석달 후인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별도로 만남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20일 윤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바 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올해 7월 나토 정상회의에 가면 3년 연속 참석이 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2022년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는 각각 처음 참석했다.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는 한국과 일본에 더해 호주, 뉴질랜드까지 4개국 정상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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