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여자로서 썩어있어"…최병길 "재산 피해 내가 커"
2024-04-01 13:07


서유리 최병길PD 웨딩화보.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이혼을 앞둔 방송인 서유리와 최병길 PD의 신경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서유리는 지난달 31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며 “최선을 다 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유리는 3월 30일 아프리카TV 로나땅 채널 라이브에서도 “축하해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면서 이혼 사실을 밝혔다.

방송에서 그는 “나는 너무 행복하다, 너무 좋고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며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소개팅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동안 썩어 있었다,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내가 여자로서 부족한 게 없는 것 같은데”라고 했다.

서유리는 “재산은 그동안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이 있고, 앞으로 벌 거고, 능력도 괜찮다, 소개팅도 할 거고 아기도 빨리 낳고 싶다, 다섯살 연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라고 밝혔따.

최병길 PD도 같은 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 PD는 “결혼 과정에서 재산상 피해는 실질적으로 제가 더 입었다”라며 아파트를 처분하고 반려묘들의 양육권도 뺏겼다고 주장했다. 최 PD는 현재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사무실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병길 감독은 “서유리 씨와 이혼 소송까지 가고 싶지는 않은 마음”이라며 “조정 단계에서 이혼 절차가 마무리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지난 2019년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그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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