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왕실, 오늘부터 인스타그램 시작…팔로워 30여만명
2024-04-01 19:48


1일부터 운용을 시작한 일본 왕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일본 왕실이 1일부터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공식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일본 왕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 왕실 사무를 담당하는 행정기관인 궁내청은은 인스타그램에 "궁내청의 공식 계정으로 천황(일왕)·황후 양 폐하의 활동을 알립니다"라는 소개 글과 함께 현재까지 19개의 게시물을 게시해놨다.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비의 공무 모습이 찍힌 사진이 주로 게시돼 있다. 궁내청 계정에 다이렉트 메시지(DM)나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했다. 일왕 부부에 대한 이용자의 공개적 의견 게시를 막기 위해서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1일부터 운용을 시작한 일본 왕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올해 1~3월 실시된 행사 사진과 이날 일본 적십자사에 입사한 아이코 공주가 일왕 부부와 함께 지난달 적십자사 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듣는 사진 등이 게시됐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9만9000명에 달했다.

구로다 부이치로 궁내청 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젊은 층을 포함한 폭넓은 층이 왕실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궁내청은 지난해 4월 홍보실을 신설하는 등 왕실 홍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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