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사우디 1조6000억 규모 ‘파딜리 가스 증설’ 수주
2024-04-03 13:47


허윤홍 GS건설 대표(왼쪽)와 야흐야 아부샬 사우디 아람코 부사장이 지난 2일 사우이 지난디아라비아 알코바에서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하는 1조6000억원 규모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에서 수주 계약식을 열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계약금액은 12억2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약 41개월이다.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시에서 약 80㎞ 떨어진 파딜리 유전 지역 공단에서 운영 중인 기존 파딜리 가스플랜트의 용량 확대를 위해 발주된 공사다. GS건설은 일일 800톤 규모의 황을 회수할 수 있는 황회수시설 3기 건설하며, 설계·구매·시공·시운전 지원까지 프로젝트 전 영역에 걸쳐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GS건설이 짓게 되는 황회수처리시설은 가스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을 포집하고 재활용하는 고도화 설비이다. 황회수처리시설은 유전에서 생산된 가스에 포함된 유독물질인 황을 포집해 생산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순도 높은 황을 활용해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 할 수 있으며, 유독물질인 황의 관리를 통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설비로 알려져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50여년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다양한 건설 역량과 다수의 해외 EPC 플랜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GS건설의 오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해온 플랜트사업의 내실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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