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러시아 오렌부르크 지역인 오르스크 시의 침수 지역에서 구조대원들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러시아 남부 오렌부르크주 오르스크를 중심으로 발생한 홍수로 지금까지 가옥 1만2800채가 침수되고 77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타스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렌부르크주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어린이 1707명을 포함해 7703명이 침수된 주택과 사유지에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 중 가장 큰 피해를 본 오르스크에서는 가옥 6793채가 물에 잠기고 2616명이 대피길에 올랐다.
이번 홍수 피해는 지난 6일 밤 오르스크에서 폭우로 댐 일부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러시아 정부는 오렌부르크주 지역에 연방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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