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이어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각각 개통 앞둬
-GTX-F까지 계획…복합환승센터 수혜도 기대
경기 시흥 시흥시청역 일대 부동산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시흥의 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린 서해선보다 파급력이 더 큰 철도 호재가 여럿 대기하고 있어서다. 이미 인근에 분양중인 곳에는 발 빠른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흥시청역에는 경기 남부권에 대기중인 대형호재가 모두 밀집해 있다. 단연 ‘핫’ 한 호재는 신안산선이다. 안산(한양대역)에서 출발해 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약 44㎞)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현재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순항 중이다.
신안산선이 뚫리면 시흥에서 여의도역까지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현재 서해선 시흥시청역 기준으로 여의도까지 가기 위해서는 50분 남짓 걸리지만, 개통시 2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신안산선은 광명역을 거쳐가 KTX로 갈아타기도 수월하다.
신안산선과 쌍두마차를 이룰 호재는 ‘월곶판교선(월판선)’이다. 월곶판교선은 인천 송도역을 기점으로 시흥 월곶~경기 성남 판교까지(약 34km) 잇는 노선이다. 현재 시흥에서 판교를 가려면 수인분당선을 타고 수원~용인을 둘러서 가야 한다. 하지만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시흥시청역에서 판교를 직선으로 이어 약 20분대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월곶판교선 예정역인 안양역•인덕원역에서 각각 1호선과 4호선으로 환승도 가능해 서울 진입 시간도 단축된다.
추가로 수도권을 ‘ㅁ’자로 순환하는 GTX-F노선도 시흥시청역에 계획중이라 향후 수도권 남부의 교통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또한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되면 일대가 경기 남부권의 교통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부동산 전문가는 “사실상 수도권에 남은 마지막 교통호재가 모두 시흥시청역에 쏠려 있어 일대 미래가치가 매우 높고, 개통시 추가적인 가격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향후 상승장이 오면 시흥시청역 주변 부동산 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시흥시청역 인근 분양 단지 계약 순항
이에 따라 시흥시청역 인근에 분양 중인 단지는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장현지구 업무시설 용지 1•2블록에 들어서는 롯데건설 시공 ‘트리플메트로 루미니’가 대표적이다. 전용면적 44~76㎡ 총 351실 규모다. 시흥시청역에 대기 중인 교통호재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
1군 브랜드 건설사인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트렌디한 주거공간도 눈길을 끈다. 타입별로 1~2인 가구를 위한 효율적인 공간분리를 위한 특화평면을 비롯해 3베이 구조에 욕실 2개, 드레스룸 등의 공간을 갖춰 아파트 소형 타입과 동일한 평면도 선보인다. 마감재와 가전기기 등을 다수 기본 제공해 구매 부담도 낮췄다.
또한 조식 딜리버리, 라이프케어 서비스, 입주민 전용 케어 서비스 등 ‘올인원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국토부에서 지난 1월 발표한 ‘1.10 부동산 대책’ 수혜도 기대된다.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준공된 전용면적 60㎡ 이하(수도권 6억원 이하) 오피스텔을 구매하면 취득세•양도세•종부세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소형주택도 임대등록하면 세제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한편, 트리플메트로 루미니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KTX광명역 일대)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하반기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