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이노켐, 獨모터코어 전시회서 전기차용 친환경 접착제 선봬
2024-05-22 10:11


이치완(왼쪽) 삼양사 연구소장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CWIEME 2024’에서 자체 개발한 전기차용 접착제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삼양이노켐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삼양이노켐이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코어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전기차용 친환경 모터코어 접착제를 선보였다.

삼양그룹의 화학 계열사 삼양이노켐은 지난 14~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CWIEME(Coil Winding, Insulation and Electrical Manufacturing Exhibition) 베를린 2024’에서 친환경 소재 ‘이소소르비드(Isosorbide)’를 활용한 모터코어 접착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 발표는 이치완 삼양사 화학연구소장이 진행했다. 이 소장은 이 자리에서 전기차 모터코어 적층방식에서 접착제를 사용하는 것이 기존의 체결방식(Interlock)이나 용접방식보다 전력손실, 소음발생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접착제의 시험결과를 공개하고 전기차 모터에 요구되는 접착력, 열안정성, 내유성이 일반 제품 대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삼양이노켐은 이번 전시회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접착제 3종을 전시했다. 전시한 접착제는 1액형과 2액형 접착제, 강판용 접착제 등 3종이다. 전시회 기간 동안 삼양이노켐의 부스에는 국내외 40여개 이상의 모터코어 제조사와 자동차 부품사가 방문해 미팅을 진행했다.

삼양이노켐의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제는 현재 국내 모터코어 제조사를 통해 양산화 돼 국내 2개 차종에 적용 중이다. 올해 국내외 다수의 차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는 “모터코어는 전기차 성능의 핵심으로 전력 손실을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우수한 성능의 접착제가 필수”라며 “국내외 다수의 전시회 등을 통해 삼양이노켐 접착제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모터코어 업체, 주문자위탁생산(OEM) 및 전기강판 제조사 등 다양한 파트너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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