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효성, 두산건설 등 1천가구 이상 브랜드단지 4,000여가구 공급
2024-05-23 10:27

- 세대 수 많을수록 관리비는 저렴하고 집값 상승률 높은 경향 보여
- 두산건설, 롯데건설, 효성중공업 등 전략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

분양시장에서 청약 흥행 공식으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브랜드까지 갖춘 단지들이 손꼽히고 있다.

보통 단지 세대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관리비는 적고 가격 프리미엄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강점이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K-apt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발생한 전국 아파트의 세대 수 별 공용관리비는 ▲150~299세대 1,465원/㎡ ▲300~499세대 1,312원 ▲500~999세대 1,245원 ▲1,000세대 이상 1,220원이었다. 단지 세대 규모가 클수록 관리비가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대규모 단지에 브랜드까지 갖춘 단지들은 최근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월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1,140세대 규모로 포스코이앤씨에서 시공한 브랜드 아파트로, 1순위 청약 경쟁률 52.58 대 1이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국민 101.32 대 1, 민영 376.99대 1)도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을 합해 1,227세대 규모이며 DL이앤씨를 필두로 한 컨소시엄 사업지다.

이에 더해 환금성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 랜드마크로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이 지은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는 1,788세대로 전용 156.57㎡(75층)는 지난 2020년 12억7,000만원에 매매거래가 됐지만, 지난해 28억 원(74층)에 팔리면서 3년 간 15억3,000만원이나 올랐다.

이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 ‘수성범어두산위브더제니스’는 1,494가구 규모로 수성구 대표 대단지로 불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이곳의 전용면적 240㎡(54층)는 지난 2015년 20억8,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는데, 지난해 8월 54억원에 거래됐다. 10년 새 33억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한 것이다. 

또 인근에 위치한 1,340가구 규모의 대단지 ‘수성범어W’(2023년 12월 입주)의 전용면적 84㎡(21층)가 올해 3월 11억9,000만에 거래됐다. 반면 입지와 입주 시기가 비슷한 범어동 ‘S’단지(200여 가구 규모)의 전용면적 84㎡(30층)는 지난해 12월 7억8,742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두산건설 분양관계자는 "청약시장에서 1,000세대가 넘어가는 규모의 대단지는 기본적으로 보기 드물고, 이에 지역 내 상징성을 가져 일대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대단지 아파트는 공용관리비가 저렴하고 평균 매매가는 높으며 향후 소규모 단지 대비 시세 상승력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공급에 나서는 대단지에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대단지는 희소성이 높으며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향후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의 청약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건설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롯데캐슬 위너스포레’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03㎡ 총 1,6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병점역 GTX-C노선(예정) 연장, 동탄 트램(예정) 등 굵직한 호재들이 예정돼 있다.

 



효성중공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서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규모로, 아파트 15개 동 1,972가구, 오피스텔 2개 동 240실로 이뤄진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31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6~36㎡ 138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이어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도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구광역시 북구 학정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84~191㎡, 총 1,098가구 규모다.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이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는 지하철 3호선 학정역이 인접해 있고, 안심~서변~읍내~달서를 잇는 4차순환도로 완전 개통으로 광역 교통망도 형성돼 있다.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는 자전거도로, 산책로, 운동시설 등이 잘 정비된 팔거천 수변공원도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또 단지 인근에 칠곡 경북대학교병원과 홈플러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강북경찰서, 강북소방서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췄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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