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난리인데…이특 “강인, 15년 자숙했으니 용서해달라” 발언 논란
2024-05-28 14:45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왼쪽)과 강인.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되면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슈퍼주니어 이특이 과거 음주 운전 및 폭행 사건에 연루돼 자숙중인 전 멤버 강인을 감싸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 강인은 과거 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일으켜 팀을 탈퇴한 바 있다.

28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슈퍼주니어 려욱과 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가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특, 강인을 포함해 슈퍼주니어 원년 멤버들까지 모두 참석했다.

이특은 이날 하객들 앞에서 "여러분은 활동보다 자숙을 더 길게 한 강인의 모습을 보고 계신다. 강인에게 용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강인은) 활동기간 5년에 자숙기간 15년"이라며 "이렇게 행복하고 좋은 날이니까 안아주시고 강인이도 먹고 살 수 있게 많이들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강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했고, 하객들도 강인에게 박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에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 과거 음주 뺑소니를 했던 강인을 감싸는 발언이 과연 적절하냐는 지적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가 먹고 살게 왜 도와줘야 하느냐", "안타까우면 이특이 직접 도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강인은 지난 2009년 음주 후 행인과 폭행 시비가 붙어 논란이 됐다. 같은해 10월에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강인은 군 복무 이후 슈퍼주니어 정규 6집으로 복귀했지만, 2016년 5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밖에도 강인은 예비군 훈련 무단 불참, 여자친구 폭행 논란 등에 휩싸여 결국 2019년 팀에서 탈퇴한 바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