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납품공시 하나면 날아갈텐데”…7만전자 지속에 주주들 ‘오매불망’ [투자360]
2024-05-28 16:25


젠슨 황(왼쪽)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게티이미지·박지영]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엔비디아에 납품 공시 하나만 떠라. 엔비디아에 납품한다고’ (28일 한 온라인 삼성전자 종목게시판)

우리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보합 수준에 그치면서 코스피가 28일 관망세 속에 제자리 걸음을 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0.14포인트(0.01%) 내린 2722.85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7.47포인트(0.27%) 내린 2715.52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6억원, 11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45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내린 13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시장이 휴장하면서 시장이 큰 움직임 없이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며 "6월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의 발언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됐으나 전반적으로 지난주 이벤트를 확인한 뒤 지연 상승한 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랐으나 미국 시장 휴장 영향에 관망세가 나타났다"며 "외국인이 현선물을 동반 순매수했으나 코스피 매수 규모 자체는 크지 않은 흐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52%, 0.50% 동반 상승했고 셀트리온(0.72%), KB금융(1.05%)도 올랐다. LG전자는 13.38% 오르며 약 10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3%), 현대차(-0.19%), 삼성바이오로직스(-1.32%), 기아(-0.08%), POSCO홀딩스(-1.42%), NAVER(-0.8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한미반도체(7.10%)가 급등한 기계(2.02%)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보험(1.54%), 음식료품(0.81%)도 많이 올랐다. 크래프톤(-5.19%), 엔씨소프트(-6.73%) 등 게임주가 부진한 서비스업(-1.68%)을 비롯해 철강및금속(-1.38%), 유통업(-1.06%) 등 업종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2포인트(0.36%) 오른 851.0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3포인트(0.06%) 내린 847.46으로 출발한 직후 오름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7억원, 98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987억원을 순매도했다.

HLB가 15.12% 급등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제약(0.76%), HPSP(6.86%), 클래시스(1.02%) 등이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4.75%) 에코프로(-2.67%), 알테오젠(-2.00%), 엔켐(-1.13%), 리노공업(-0.90%), 레인보우로보틱스(-0.65%)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3194억원, 9조6734억원으로 집계됐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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