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美 하원의원 보좌관 초청 간담회…윤진식 회장 “‘한국 동반자 법안’ 지지 부탁”
2024-05-29 06:00


윤진식(가운데)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미국 하원의원 보좌진인 까를로스 빠스 주니어(왼쪽부터), 사라 루시아 설빈, 패트릭 도날드 모세테, 메이브 캐롤린 힐리, 제이콥 나다니엘 올슨, 미카 토마스 케첼, 조나단 마크 데이, 로버트 윌리엄 누탈 보좌관이 27일 ‘미 하원의원 보좌관 초청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윤진식(사진)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미국 대선을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미국 정‧재계 인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민간 경제외교 행보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미 하원의원 보좌관 초청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달 초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아웃리치(대외 접촉) 활동을 전개한 데 이어 우리나라를 찾은 하원 주요 의원들의 보좌진을 만나 한미 양국 간 주요 경제‧안보 현안 관련 미국 의회의 우호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윤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국 각 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안정적인 투자‧사업 환경이 조성되도록 상‧하원 의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투자 기업에 부담을 주는 보호무역조치의 완화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한국인 전문인력 전용 비자 쿼터 신설 법안인 ‘한국 동반자 법안’ 대한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가 2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미 하원의원 보좌관 초청 간담회'에서 윤진식(오른쪽 두번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이날 행사에 참여한 8명의 미국 하원의원 고위 보좌관 가운데에는 ‘한국 동반자 법안’을 대표 발의한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민주당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 및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의 비서실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윌슨 하원의원의 조나단 데이 비서실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양국이 안보‧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오는 29일 미국 진출 국내 기업과 미국 주 정부 대표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하는 ‘미 하원의원 보좌관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경제계와 미국 정계 인사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가 2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미 하원의원 보좌관 초청 간담회'에서 한국무역협회 윤진식 회장이 간담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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