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으로 한남더힐 날렸다" 김동현, 반포 반전세 살게 된 사연
2024-06-03 13:24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투자 실패 경험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동현은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웹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반전세로 거주 중인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80대 아파트를 공개했다.

2008년 준공된 반포자이는 부(富)의 상징으로 꼽히는 아파트다. 이 아파트 80평대 매매가는 70억원에 달한다.

방송에서 김동현의 집에 찾아간 방송인 장성규는 "부동산 쪽으로 이미 챔피언이 된 것 같다"며 "여기가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아파트 아니냐"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자가가 아니다. 자가로는 못산다"라고 밝혔고, 장성규가 "전세도 30억, 40억원 하지 않나"라고 다시 묻자, "그래서 반전세"라고 답했다.

김동현은 "지금은 무주택자"라며 "예전에 한남더힐 작은 평수에 살다가 오르기 직전에 팔았고, 주택이 조금 있었는데 다 팔았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처]

'왜 팔았냐'는 질문에 김동현은 "코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인 투자는) 쉽게 하면 안되는 것이더라"라며 "중간 쯤에 많이 손해를 보면서 정신을 차렸다. (이러다) 우리 애들(자녀 셋) 다 길바닥 가겠다. 그 때 아내와 같이 정신 바짝 차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일을 계기로) 투자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성규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았냐. (1개당 가격이) 1억원을 찍었다"고 묻자, 김동현은 "그래서 이제 본전이 됐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반포자이는 자가가 아니더라도 상당한 비용을 필요로 한다. 지난달엔 6층 물건이 22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고, 21층 물건이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300만원으로 계약되기도 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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