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완판”…리복과 섞은 한정판 상품 인기, 이 정도야?
2024-06-03 17:15


리복x랜덤이벤트(Randomevent) 협업 상품.[LF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의 컬래버레이션(협업·컬래버) 상품들이 국내 패션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3일 LF에 따르면 최근 일본 컨템포러리 브랜드 ‘니들스(Needles)’와 협업해 출시한 ‘비트닉 슬라이드’ 제품은 출시 30초만에 온라인 물량이 완판됐다.

LF는 글로벌 리복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국(Reebok), 유럽(Reebok LTD)의 컬래버 라인을 수입하거나 직접 한국 브랜드와 협업하는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다.

리복 관계자는 “유럽 컬래버 라인은 하이엔드 브랜드와의 협업이 많고 한국은 스트릿 브랜드와 손을 잡아 리복의 트렌디함을 부각하는 전략”이라며 “헤리티지 스니커즈 라인업부터 트렌디한 의류 컬렉션까지 리복의 다양한 무드를 보여주기 위한 다채로운 라인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F는 올해 리복의 ‘스포츠’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국내 컬래버를 진행했다. 지난 4월 국내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예스아이씨’, ‘헤지스’와의 각각 컬래버 컬렉션 출시하며 리복의 오랜 스포츠 아카이브를 재해석했다.

글로벌 컬래버의 경우 신흥 브랜드를 발굴해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정체성을)를 개성 있게 조화시키는 전략을 내세웠다.


리복과 해지스 컬래버 상품. [LF 제공]

대표적으로 미국의 포토그래퍼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캠 힉스(CAM HICKS) 컬래버 스니커즈, LA 기반 패션 브랜드 ‘애니 빙’(ANINE BING) 컬래버 등이 있다. 4~5월에만 5차례에 걸친 글로벌 컬래버 컬렉션을 출시했다.

4월 24일 국내 출시한 ‘보터’(BOTTER) 컬래버 축구 티셔츠는 출시 당일 리복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모두 완판됐다. 이어 5월 27일 ‘니들스’(Needles)와의 컬래버 제품 론칭 당일에는 리복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1000명 이상의 접속 대기가 발생했다. 출시 30초 만에 온라인 물량 모두 완판, 오프라인 매장도 2시간만에 모두 품절됐다.

이러한 컬래버 전략은 신규 고객 유입으로도 이어진다. 최근 4~5월 두 달간 리복 공식 온라인 스토어 신규 가입 고객은 전년 대비 2배 이상(115%) 늘어나며 팬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리복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콜라보 라인업을 선보임과 동시에, 브랜드 앰버서더 이효리와 함께 클럽C, 트리니티 KFS, 리복 바람막이 등 주력 아이템을 필두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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